이탈리아 트렌토에서 살게 되었는데, 남편 생일 겸 기념일로 분위기 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에 부드러운 양갈비와 라비올리가 맛있는,
Ristorante Antica Trattoria Due Mori
Ristorante Antica Trattoria Due Mori
- 주소: Via S. Marco, 11, 38122 Trento TN
- 영업시간: 오후 12:00 ~ 오후 2:15, 오후 7:00 ~ 오후 9:30
- 구글 평점: 4.4 / 1,660개
- 비용: 자릿세 인당 €2.50, 아스파라거스 라비올리 €14.00, 양갈비 €22.00, 사이드디쉬 감자구이 €5.00, 디저트 €6.50, 물 €3.00, 하우스 레드와인 1병 €19.00 = 총 €74.50
이탈리아는 오후 7시부터 디너를 시작하는 레스토랑이 많아서 근처 바에서 간단하게 이탈리아 식전주인 스프리츠를 마시고 갔어요.
영어 메뉴판도 있어서 메뉴를 고르기 편했고 직원도 완전 친절하면서 영어가 가능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와인 메뉴판은 찍지 못했는데 따로 있어서 달라고 하면 주더라구요.
이탈리아 와서 라비올리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못 먹어봐서 라비올리와 양갈비를 시켰어요. 양갈비에는 사이드디쉬로 버섯구이, 야채구이 등이 있는데 이건 직원한테 물어보니 종류를 쭉 이야기해 줬고 저희는 감자구이를 시켰어요.
주문을 하고 실내를 보니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예쁘고 레스토랑 분위기랑 잘 어울렸어요.
그래서 데이트나 분위기내고 싶을 때 오기 좋은 거 같았어요.
와인도 하우스 와인으로 1병 시켰는데, 드라이하지만 바디감은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가볍게 즐기기 괜찮았어요.
하지만 양갈비 하고 먹으니 살짝 더 무거웠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았어요.
라비올리 시킬 때 채식 표시가 있어서 살짝 의심하면서 시켰는데 한 입 먹어보는 순간 너무 맛있어서 시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홈메이드 라비올리라서 정확히 안에 어떤 게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치즈향이 부드럽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 소스랑도 잘 어울리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양갈비도 냄새날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진짜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입 안에 넣는 순간 녹아내렸어요.
양갈비를 한국, 두바이 등 몇 번 먹어봤지만 진짜 이렇게 맛있는 양갈비는 처음 먹어보는 거 같았어요. 진짜 꼭 드셔보셔야 해요. ㅎㅎㅎㅎ
그리고 사이드디쉬인 감자구이는 소금을 살짝 뿌렸더니 휴게소 알감자 같아서 좋았어요.
디저트로 케이크 대신 티라미수를 먹고 싶었지만 물어보니 디저트가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디저트들 중에 설명이 가장 궁금했던 디저트를 시켰는데 빵이 진짜 바삭하고 안에 들어있는 잼 하고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같이 주는 블루베리랑 버터를 가득 얹어서 같이 먹으면 달달하면서도 페스트리가 바삭하니 맛있어서 디저트까지 먹길 진짜 잘한 거 같아요. ㅎㅎㅎ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러 오고 싶을 정도로 음식들이 다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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