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오모를 가는 김에 쿠폴라까지 올라가고 싶어서 브루넬레스키 패스를 구매했어요.
두오모 통합권 예약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두오모 통합권 브루넬레스키 패스 Brunelleschi Pass는 대성당 쿠폴라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오모 박물관 / 산타 레바라타 대성당 / 대성당 지하 예배당을 모두 들어갈 수 있고 쿠폴라는 지정된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했어요.
그래서 쿠폴라 입장까지 시간이 남아서 먼저 산 조반니 세례당을 갔어요.
산 조반니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 입장 시간: 오전 8:30 ~ 19:30
- 매주 첫 번째 일요일 세례당은 오후 1시 30분까지만 입장 가능
- 2024년 7월 12일 기준 세례당 내부 천장 복원 작업 중으로 관람 불가
세례당은 두오모 대성당 앞에 있는 원형 같은 건물인데 대기가 없기 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대신 복장 제한이 있어서 너무 짧은 반바지의 경우에는 입장이 불가능해요.
통합권을 구매할 때부터 안내가 되어 있었지만 세례당 천장의 경우 복원 작업으로 가려져있어서 관람은 안되었지만 세례당 분위기를 쭉 보는 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세례당은 금방 보기 때문에 관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쿠폴라까지 올라가기 전에 시간 남았을 때 잠깐 들어가서 구경하기 딱이였어요.
대성당 쿠폴라 Cupola di Brunelleschi
- 입장 시간: 월 ~ 금요일 오전 8:15 ~ 오후 6:45 / 토요일 오전 8:15 ~ 오후 4:30 / 일요일 오후 12:45 ~ 16:30
- 통합권 브루넬레스키 패스 Brunelleschi Pass 구매할 때 지정한 시간에만 입장 가능
- 백팩이 있을 경우 입장 불가하기 때문에 짐 보관소에 짐 보관 후 입장 가능
- 지정된 시간 45분 동안만 관람 가능
쿠폴라의 경우에는 지정된 시간만 입장 가능한데 미리 줄을 서면 제일 먼저 올라가서 사람들이 덜 있을 때 관람이 가능해요. 저희는 입장 시간 15분 정도 전에 갔는데 줄이 길지는 않지만 벌써 줄을 서기 시작했길래 줄 섰다가 지정된 시간에 바로 입장했어요.
입장을 하고 한 3분의 1정도 올라가면 두오모 천장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두오모 천장 그림도 볼 수 있고 두오모의 내부를 위에서도 볼 수 있어서 잠깐 힘든 걸 잊을 수 있었어요.
갈수록 가팔라지는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고 나면 탁 트인 피렌체의 멋있는 풍경이 나와요.
진짜 풍경을 보자마자 힘든 게 싹 사라지면서 우와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피렌체의 탁 트인 뷰를 쭉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너무너무 멋있더라고요.
진짜 다른 곳은 몰라도 쿠폴라는 꼭 올라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올라온 곳을 그대로 내려가야하다보니 어느 정도 사진을 찍고 나면 다들 내려가려고 사람들이 몰리는데 그때 기다리지 않고 그냥 의자에 앉아서 피렌체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어느 정도 사람들이 내려간 후에 내려가면 되니 잠깐 여유를 가져보시는 거도 좋을 거 같아요.
쿠폴라에서 내려와서 바로 조토의 종탑을 올라갈 자신은 없어서 두오모 근처 바에서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잠깐 쉬었다가 대성당부터 갔어요.
산타 레바라타 대성당 Basilica di Santa Reparata
- 영업 시간: 월 ~ 토요일 오전 10:15 ~ 오후 3:45
- 복장 제한 있음
대성당도 바로 들어갈 수는 없었고 한 번에 입장을 시키기 때문에 잠깐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대성당은 무료 입장 가능하지만 지하 예배당은 통합권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했고 복장 제한도 있어서 짧은 반바지의 경우 입장이 안되는데 스카프 같은 걸로 가리면 입장 가능한 거 같아요.
밖의 화려함에 비해 실내는 소박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두오모만이 주는 웅장함이 있어서 들어가길 잘한 거 같아요.
그리고 지하 예배당도 한 바퀴 가볍게 구경하면서 돌아보기 좋았고 잠깐 더위를 식히기에도 괜찮았어요.
지하 예배당 옆에는 기념품 샵도 있어서 기념품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두오모 대성당에서 잠깐의 휴식과 더위를 식히고 나와서 마지막으로 조토의 종탑을 올라가려고 했는데, 30분에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옆에 기념품 샵에 자석을 보러 갔다가 엽서가 너무 예뻐서 엽서도 샀어요.
엽서 사고 줄서있으니 30분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지오토 종탑 (조토의 종탑) Campanile di Giotto
- 영업 시간: 오전 8:15 ~ 오후 6:45
조토의 종탑은 414개의 계단인데 쿠폴라에 비해서 덜 가파른 느낌이도 하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올라가기엔 쉬운 듯했지만 이미 쿠폴라를 올라갔다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조토의 종탑은 철창이 있어서 솔직히 눈으로 보는 뷰는 쿠폴라가 훨씬 멋있었어요.
그래도 철창 사이로 쿠폴라와 함께 피렌체의 배경을 같이 찍을 수 있어서 사진으로는 조토의 종탑이 멋있었어요.
눈으로 보는 건 쿠폴라가 더 멋있어서 둘 중에 하나만 올라가야한다면 쿠폴라를 추천하지만, 쿠폴라를 배경으로 피렌체의 모습을 찍고 싶다면 조토의 종탑도 꼭 올라가 보세요!
두오모 박물관 Museo dell’Opera del Duomo
- 입장 시간: 오전 8:30 ~ 오후 7:00
원래는 두오모 박물관을 들어갈 생각이 없었지만 다음 날 피렌체 여행하다 보니 너무 더운데 두오모 박물관에는 에어컨이 나오길래 바로 들어갔어요. ㅎㅎㅎ
생각보다 볼거리도 있었고 에어컨도 나와서 너무 더운 피렌체에서 잠깐 더위 식힐 겸 들어가 보시는 거도 괜찮은 거 같아요.
패스를 살 경우에는 3일 동안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관광하시다가 너무 힘드실 때 박물관 들어가셔서 구경해 보세요.
통합권을 사면 두오모 구석구석도 볼 수 있고 피렌체의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어서 피렌체에 오셨으면 통합권을 사서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저녁에도 두오모의 풍경이 멋있고 생각보다 치안이 괜찮았어요. 오히려 한적한 두오모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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