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당일치기로 여행이 가능한 친퀘테레에 가는 방법, 마을 정보, 직접 여행한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볼게요.
친퀘테레는 해안가에 있는 5개의 마을인데, 피렌체에서 기차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있어서 피렌체에서 당일치기로 많이들 가는 여행지예요.
친퀘테레 5개 마을은 리오마지오레 Riomaggiore, 마나롤라 Manarola, 코르닐리아 Corniglia, 베르나차 Vernazza, 몬테로소 Monterosso이며 각 마을의 특징은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특히 이탈리아 남부의 소규모 버전이라 남부를 못 가신 분들은 친퀘테레를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이제부터 가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친퀘테레 가는 방법
- La Spezia Centrale 라스페치아역으로 간 후에 친퀘테레 각 마을로 가는 기차로 이동
- 라스페치아역까지는 피렌체에서 약 2시간 ~ 2시간 30분 소요
- 티켓 구매 후 온라인 구매한 경우 체크인, 오프라인 구매한 경우 펀칭 필수 (안 할 경우 검표할 때 벌금 대상)
우선 친퀘테레를 가려면 피렌체에서 La Spezia Centrale 라스페치아 중앙역으로 이동한 후에 친퀘테레를 이동하는 기차로 갈아타야 해요.
라스페치아역까지는 약 2시간 ~ 2시간 30분 소요되는데 직항도 있지만 시간대가 많지 않아서 대부분 피사에서 환승하는 편인데 연착이 심한 편이라 환승할 경우 최소 20분의 여유를 두거나, 도착 시간을 + 10분으로 계산해서 여행 계획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기차 정보는 'trenit'이라는 어플을 설치하면 도착 정보, 연착 정보, 비용 등을 바로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친퀘테레 가는 기차는 대부분 자유석이며, 자유석인 경우에는 탑승 전에 체크인 또는 펀칭을 하셔야해요.
온라인으로 구매한 경우에는 체크인 (예매 내역에 들어가면 할 수 있음 / 위 사진 참고)을, 오프라인으로 구매한 경우에는 펀칭을 필수로 하셔야 벌금을 안 내세요.
라스페치아역에 도착하면 친퀘테레로 가기 전에 친퀘테레 패스를 구매하거나 기차표 편도 개별 구매하는 방법이 있는데, 위 표처럼 날짜에 따라 패스와 기차표값이 달라지니 방문하시기 전에 무슨 색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 친퀘테레 패스 및 기차표 가격 확인하러 가기
근데 계산을 해보니 성수기, 비수기 등에 상관없이 마을 3곳 이상을 갈 거면 친퀘테레 패스를 사는 게 이득이고, 2곳 이하로 방문할 예정이면 패스 대신 편도로 기차표를 결제하는 게 이득이었어요.
저희는 2곳을 갈 예정이라, 편도로 각각 결제하기로 했고 조금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어서 미리 기차표를 결제하지 않고 마을에서 구경하다가 현장에서 표를 끊었어요.
참고로 트랜이탈리아 앱은 구글스토어 국가가 이탈리아로 되어 있어야 다운로드 가능하기 때문에 웹으로 들어가서 예매하셔야 해요.
🏡 친퀘테레 마을 소개 (라스페치아역에서 가까운 마을 순서로 작성)
리오마지오레 Riomaggiore : 라스페치아역에서 제일 가까운 마을
마나롤라 Manarola : 친퀘테레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을로 반드시 방문해야 함, 전망대 필수 코스
코르닐리아 Corniglia : 가장 작은 마을이며 하이킹을 해야만 볼 수 있는 마을
베르나차 Vernazza : 작은 항구가 있는 마을로 애니메이션 루카에 나온 마을
몬테로소 Monterosso : 친퀘테레에서 가장 큰 마을이며, 큰 해변이 있어서 휴양지로 많이 방문
각 마을끼리는 1분에서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기차 타고 금방금방 이동할 수 있었고 저는 2번 방문했는데 리오마지오레 + 마나롤라, 마나롤라 + 베르나차 이렇게 가봤어요.
마나롤라는 친퀘테레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진의 장소이기 때문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처음으로 간 마을은 마나롤라 Manarola로 제일 유명한 마을이다 보니 관광객이 제일 많았던 거 같아요.
기차에서 내려서 터널을 쭉 지나가면 마을이 나오는데 조금만 걸으면 바로 해안가가 나와요.
해안가가 나오는 순간 반짝이는 윤슬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푸른 하늘에 반짝이는 바다가 너무 예쁘고,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나중에 수영을 잘하게 되면 놀러 와서 수영하고 싶어지더라구요.
해안가로 쭉 전망대 가는 길이 있는데 쭉 걸어가면 마을이 한눈에 보여서 친퀘테레하면 생각나는 그 이미지가 딱 보이니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늘 한 점 없기는 하지만 알록달록한 마을 모습과 푸른 하늘과 바다가 진짜 너무너무 예뻤어요.
마을 풍경을 보면서 한 바퀴를 쭉 돌아서 다시 마을로 올 수 있는 코스이니 풍경 보면서 가볍게 걷기 너무 좋아요.
코스를 돌고 오니 덥기도 해서 마을 안에 있는 젤라또집에서 젤라또와 그라니타를 사먹었어요.
젤라또도 맛있었지만, 그라니타는 레몬, 딸기 같은 맛뿐만 아니라 스프리츠, 모히또 등 술로 만든 그라니타도 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라니타는 이탈리아 대표 슬러시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 너무너무 좋으니 여행 오셨을 때 꼭 드셔보세요.
젤라또까지 먹고 다음 마을인 베르나차로 왔어요. 베르나차는 항구 마을이라는데 확실히 마나롤라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마을도 길이 넓어서 그런 지 조금 더 큰 느낌이었고 마을 느낌도 달랐지만 저희가 갈 때는 하늘이 흐려서 그런가 마나롤라에 비해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친퀘테레 마을 특유의 알록달록한 마을 느낌도 마나롤라가 더 예쁜 거 같아서 가볍게 보고 다시 피렌체로 돌아갔어요.
근데 베르나차를 다녀오고 나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루카의 배경지가 베르나차라는 이야기를 듣고 애니메이션을 보니 진짜 베르나차의 모습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신기했는데, 만약 가기 전에 봤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서 베르나차를 가시는 분들은 애니메이션 루카를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인들이 놀러 와서 다시 친퀘테레를 가게 되었을 때는 리오마조레 + 마나롤라를 방문했어요.
리오마조레 마을은 라스페치아역에서 제일 가까운 마을로 제일 첫 번째 역에서 내리면 되어요.
아무것도 안 알아보고 역에서 나오면 다른 마을처럼 바로 해안가 가는 길이 보이겠지 싶어서 그냥 갔는데 바로 해안가 가는 길이 안보이더라고요...ㅎㅎㅎ
역에서 나와서 마을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지하통로? 터널 같은 게 나오고 거길 지나가면 해안가가 나왔으니 참고해 주세요.
리오마조레 마을은 마나롤라보다는 해안가는 작은 편이였지만 해안가가 아닌 마을은 마나롤라보다는 큰 편인 거 같았어요.
그래도 해안가에서는 푸른 바다와 함께 알록달록한 마을을 볼 수 있었고, 해안가 가는 길에 스쿠버다이빙 등 체험할 수 있는 업체들이 있어서 나중에 친퀘테레에서 숙박을 한다면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5개의 마을 중에 3개의 마을을 방문해 봤는데, 마을들이 비슷한듯하면서도 마을마다의 매력이 달라서 마을 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리기도 하고 저도 다음에는 몬테로쏘도 방문해보고 싶어 졌어요.
다음에는 마나롤라 갔을 때 2번이나 간 친퀘테레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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