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당일치기 여행으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카레짜 호수까지 얼마 걸리지도 않고, 그림 같은 풍경이라 카레짜호수를 가기로 했어요.
사계절 모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돌로미티 추천 여행지, 카레짜 호수

볼차노에서 버스타고 카레짜 호수 가는 방법
- 볼차노 기차역 옆,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180번을 타고 약 50분 소요, Karer See에서 하차
- 비용: 1인 편도 €9.00, 왕복 €18.00
- 카레짜호수 가는 편은 매 시간 7분마다 있음 (10시 7분, 11시 7분 등)
- 볼차노로 오는 편은 매 시간 4분마다 있음 (1시 4분, 2시 4분 등)


볼차노 기차역에서 도보로 3분 정도만 가면 버스 정류장 큰 게 보이는데, 그 옆에 초록색 건물에 들어가면 버스표를 살 수 있어요.
카레짜호수에서 돌아올 때는 표 살 곳이 없기 때문에 왕복 티켓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왕복 티켓을 사면 영수증 포함 3개를 주는데 그중에 직원이 펜으로 'R'이라고 써주는 게 돌아올 때 티켓이에요.


버스는 180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탈 때 버스기사에게 표를 줬더니 사진처럼 표 아래 부분은 살짝 찢어서 다시 줬어요.
버스 좌석은 널널한 편이었고, 카레짜 호수까지는 약 50분 걸렸는데 가는 내내 풍경이 멋있어서 풍경 보다 보니 금방 도착했어요.

제가 간 날은 하늘은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리자마자 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림같은 풍경이었어요.
6월 초임에도 아직 눈이 남아있어서 신기했고 호수는 안이 다 보일 정도로 맑았어요.
카레짜 호수는 눈이 녹는 6월쯤이 물이 제일 많고 여름으로 갈수록 물이 줄어든다고 해요.


카레짜호수 주변을 쭉 돌 수 있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한적하고 시원해서 산책하기에 너무너무 좋았어요.
산책은 한 30분 정도면 충분히 돌았고, 중간중간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면 힐링 그 자체였어요.


산책을 하다보면 유명한 포토 스팟의 반대편 쪽으로도 그림 같은 풍경이라 사진 찍기 좋았어요.
진짜 가서 카레짜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을 꼭 해보셔야 해요. 반대로 보는 뷰는 산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밭이 돌로미티 하면 떠오르는 뷰를 보여줬어요.

정말 맥주 한 캔 가져와서 맥주 마시면서 뷰를 봤으면 더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힐링 그 자체였어요.
산책을 쭉 하고 나서 마그넷을 사고 싶어서 옆에 상점들 있는 곳을 갔는데, 기념품샵 1곳, 매점이 2곳 있어서 간단한 스낵은 사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카레짜호수는 화장실이 무료였고, 주차장 쪽으로 가면 카메라에는 다 담기지 않지만 돌로미티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버스 타고 가셔도 주차장 쪽 한 번 가보세요.
볼차노로 돌아오는 버스는 매 시간 4분마다 있어서 놓치면 1시간을 기다려야하니 시간을 잘 보고 움직이셔야 할 거 같아요.
볼차노에서 가볍게 돌로미티 여행을 하기에 좋아서 카레짜 호수 너무너무 추천드려요~!
날씨 좋은 날 카레짜호수는 또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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