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곱창 버거와 알베르토가 추천한 라비올리와 파스타 맛집인 누티 레스토랑 직접 간 후기를 작성해 볼게요~!!
한국에서도 워낙 만두를 좋아해서, 이탈리아에서 진짜 맛있는 라비올리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검색해 보다가 누티를 알게 되었는데, 두오모 근처라서 피렌체 관광하고 가기 좋은 위치라 누티를 가기로 했어요.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라비올리와 생면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피렌체 파스타 맛집, 일 그란데 누티
일 그란데 누티
Il Grande Nuti Trattoria
- 주소: Borgo S. Lorenzo, 22/24, 50123 Firenze FI
- 가는 방법: 피렌체 두오모에서 도보 3분 거리
- 추천 메뉴: Pici fatti in casa mantecati nella forma di grana, Cappellacci fatti in casa di ricotta e spinaci* al ragù toscano
- 영업시간: 오후 12:00 ~ 오후 10:30
- 구글 평점: 4.7 / 5,880개
- 만족도 ⭐⭐⭐⭐⭐
점심에 예약 없이 갔지만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레스토랑 내부에는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했어요.
라비올리가 먹고 싶어서 구글 평점만 보고 갔는데 알고 보니 알베르토가 추천한 파스타 맛집이었고, 그래서 그런 지 한국인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메뉴로는 라비올리를 위해서 갔기 때문에 시그니처 메뉴인 Cappellacci fatti in casa di ricotta e spinaci* al ragù toscano와 파스타면이 우동면처럼 통통한 게 신기한 Pici fatti in casa mantecati nella forma di grana를 시켰어요.
라비올리는 홈메이드로 밖이 다 보이는 유리창 앞에서 직접 만들고 있었어요.
제가 시킨 라비올리는 시금치와 리코타 치즈가 들은 라비올리로 속이 꼭 차 있었고 시금치를 그다지 안 좋아함에도 야채맛은 하나도 안 나고 치즈랑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소스는 투스칸 미트 소스로 라비올리가 잘못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미트소스가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씹을수록 치즈향이 입 안에 가득 퍼져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또 시킨 메뉴는 우동면처럼 생긴 치즈 파스타였는데 저 우동면 같은 건 토스카나 지역 쪽에서만 나오는 파스타면이라고 해요.
생면이라서 그런 지 쫀득쫀득했고 치즈가 입안에 가득 퍼지면서도 후추향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누티를 가면 한 번쯤 꼭 드셔보셔야 하는 메뉴인 거 같아요.
파스타에 와인까지 맛있게 마시고, 디저트로는 티라미수를 먹었어요.
누티 티라미수도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커피 향이 진하게 나면서 맛있었지만 피렌체에서 먹은 티라미수 중에는 자자에서 먹은 티라미수가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생면 파스타와 속이 꽉 찬 라비올리는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피렌체에 오면 저는 누티를 강추할 거 같아요~!! 꼭 가서 드셔보세요 😍
피렌체 중앙시장의 전통 곱창버거 & 수육버거 맛집, 다 네르보네
다 네르보네
Da Nerbone
- 주소: Piazza del Mercato Centrale, 50123 Firenze FI
- 가는 방법: 피렌체 중앙시장 내 1층에 위치
- 구글 평점: 4.4 / 2,708개
- 추천 메뉴 및 비용: Panino con Lampredotto (곱창버거) €5.00, Panino con Bollito (수육버거) €5.00
- 영업시간: 오전 8:30 ~ 오후 3:00
- 만족도 ⭐⭐⭐
피렌체 곱창 버거는 10년 전에 피렌체 왔을 때도 유명했는데, 여전히 유명해서 남편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어서 다시 왔어요.
피렌체 중앙시장 내 1층에 위치해 있으니 곱창버거를 먹고 중앙시장을 구경하면서 발사믹식초 등 기념품 사기에 좋아요.
저는 11시쯤 갔더니 대기는 따로 없었고, 어떤 게 곱창 버거인가 대화를 하고 있었더니 앞에 있던 직원이 바로 곱창버거, 수육버거 한국말을 알아듣더라구요. ㅎㅎㅎㅎㅎ
곱창버거, 수육버거는 시키면 거의 2~3분 만에 바로 만들어져서 주는데 소스, 빵은 동일하고 안에 들어가는 고기만 달라요.
포장해서 나가서 먹어도 되지만, 바로 옆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저희는 앉아서 먹었어요.
저는 곱창을 못 먹기 때문에 수육버거를 먹었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맛있었는데 조금 더 따뜻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거 같아요.
곱창버거는 남편은 맛있게 먹었지만 예전에 부모님 사드렸을 때는 부모님은 고기 잡내가 난다고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고기 잡내에 민감하다면 곱창버거보다는 수육버거가 덜 나지만, 그래도 부위에 따라 느껴질 수 있는 거 같으니 조심하세요.
수육버거를 지금까지 3번 먹어봤는데, 저는 1번 잡내가 느껴진 거 빼고는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매콤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솔직히 여러 번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피렌체까지 왔다면 한 번쯤은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버거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면 중앙시장을 구경하면서 이탈리아 식재료도 보시고,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등 기념품도 쇼핑하기 좋으니 피렌체 관광하시면서 중앙시장은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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