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티본스테이크를 이탈리아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 2곳에서 먹어본 후기를 작성해 볼게요~!
레스토랑마다 다르지만 보통 티본스테이크는 kg당 65 ~ 70유로로, 1.2kg에서 1.5kg 사이로 나와서 78 ~ 90유로 정도면 먹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 먹으면 훨씬 비싸서 피렌체에 오면 1일 1 티본을 해야 한다고 할 정도이니 꼭 드셔보세요~!!
이탈리아 현지인의 티본스테이크 추천 맛집, Trattoria da Tito
Antica Trattoria da Tito
- 주소: Via S. Gallo, 112/R, 50129 Firenze FI
- 가는 방법: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도보 20분 거리 또는 버스 15분 거리
- 영업시간: 오후 12:30 ~ 3:00 / 오후 7:00 ~ 11:00 / 일요일 휴무
- 구글 평점: 4.6 / 4,264개
- 비용: 인당 자릿세 €2.50, 샐러드 €13.00, 티본스테이크 100g €5.50 (최소 1.2kg) / 하우스와인 0.5L €8.00
- 예약 필수
- 만족도 ⭐⭐⭐⭐
피렌체를 가기 전에 남편 회사 동료인 이탈리아 사람에게 티본 스테이크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Tito 레스토랑이 멀지만 맛있다고 추천해 줘서 가기로 했어요.
Tito 레스토랑은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인데, 생각보다 걸어갈만해서 버스타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도 괜찮으실 거 같고 예약은 필수라서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저희는 당일 오전에 연락을 해봤더니 예약이 이미 차서 7시부터 8시 30분까지만 이용 가능한데 괜찮은 지 물어보는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먹을 거 같아서 오케이 하고 7시까지 갔어요.
가면 이름 확인하고 바로 입장 가능했고, 샐러드와 티본스테이크, 하우스와인을 시켰어요
티본스테이크는 100g당 5.50유로인데 최소 1.2kg이 나오고 최종 무게는 나온 뒤에 알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하우스 와인은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데 0.5L짜리가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 있어요.
둘이 마시기엔 1병 0.75L는 많을 거 같고 0.5L가 딱일 거 같아서 0.5L 자리로 시켰어요.
와인은 드라이하면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티본스테이크랑 먹기에 딱인 거 같아요.
그리고 티본 스테이크 시키면서 사이드메뉴로 감자 요리를 추가로 시켰는데 휴게소에서 먹는 알감자 같으면서도 달달해서 고기 먹다가 살짝 물릴 때 먹으면 딱이었어요.
같이 시킨 샐러드는 부리타 치즈와 토마토, 야채가 나왔는데 소스가 뿌려져 있는 줄 알았는데 아주 약하게 올리브유와 후추만 뿌려진 거 같아서 추가로 올리브유, 발사믹식초를 뿌려서 먹었더니 저희에게는 입에 딱 맛있어요.
신선한 야채, 치즈가 맛있어서 애피타이저로 딱이었어요.
티본스테이크는 모두 잘려서 나와서 먹기에 편했고, 굽기는 따로 지정할 수 없었지만 저희가 원하는 굽기 정도인 미디엄 정도로 딱 나왔어요.
미디엄이더라도 두툼하다 보니 조금 더 익혀진 부분, 덜 익혀진 부분이 있는데 더 익혀진 부분은 살짝 질겼지만 그래도 부드러우면서 겉은 바삭해서 맛있었어요.
둘이 먹기에 양도 충분했고 고기도 알맞게 구워져서 와인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서 커피와 디저트까지 먹어보고 싶어서 에스프레소와 티라미수를 시켰어요.
에스프레소는 역시 이탈리아 답게 진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티라미수는 홈메이드 티라미수였는데 느끼하지 않고 커피 향이 가득 나면서 입에서 녹아내렸어요.
가시면 티본스테이크와 티라미수는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티본스테이크와 새우파스타가 맛있는 피렌체 맛집, Trattoria ZàZà
Trattoria ZàZà
- 주소: Piazza del Mercato Centrale, 26r, 50123 Firenze FI
- 가는 방법: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도보 9분 거리
-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11:00
- 구글 평점: 4.5 / 22,873개
- 비용: 인당 자릿세 €3.00, 물 €1.50, 티본스테이크 (Bistecca nel filetto a peso) kg당 €65.00 / 새우 파스타 (Spaghetti ai gamberi ZaZa) €16.00, 1/2 레드 하우스와인 €8.00, 티라미수 €4.00, 샤케라또 €8.00
-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
- 만족도 ⭐⭐⭐⭐⭐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하지만, 애초에 유명한 곳이라서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지만 처음 갈 때는 예약을 안 하고 5시에 방문했는데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나올 때 보니 대기줄이 있어서 다음 방문할 때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했어요.
자자 갔을 때 피렌체가 진짜 더웠는데 이탈리아는 실내에 에어컨이 잘 안 되어 있을 줄 알고 밖에 앉았는데 나중에 다시 방문해 보니 실내에 에어컨이 쎄지는 않아도 나와서 실내가 더 시원하더라고요. ㅎㅎㅎㅎ
여기도 1/2 하우스 와인이 있어서 시켰고, 티본스테이크와 한국인들 입맛에 딱이라는 새우 파스타를 시켰어요.
자자는 티본스테이크 굽기를 선택할 수 있어서 미디엄레어로 했는데, 약간 미디움레어 + 레어 정도로 나오기 때문에 레어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원래 드시는 굽기보다 한 단계 높여서 주문해야 할 거 같아요.
Tito보다는 크게 잘려서 나와서 잘라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굽기는 자자가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자자가 좀 더 부드럽게 구워져서 저랑 남편은 Tito보다는 자자의 티본스테이크가 더 맛있었어요.
새우파스타는 새우 오일 파스타인데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간도 딱이라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처음 시킬 때는 너무 많이 시켰나 했는데, 티본스테이크 먹다가 느끼해질 때 새우파스타를 먹으면 느끼함이 싹 사라질 정도로 맛있으니 자자 가시면 정말 꼭 드셔보세요.
너무 맛있어서 티본스테이크, 새우 파스타를 다 먹었고 디저트까지 시켰어요.
이탈리아 여름에 파는 시원한 커피인 샤케라또와 티라미수를 시켰는데, 자자 티라미수도 홈메이드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커피 향이 진하게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tito보단 자자 티라미수가 더 맛있었던 거 같으니 티라미수까지 꼭 드셔보세요.
샤케라또는 밀라노 일리에서 마신 샤케라또가 너무 맛있었어서 그런 지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만은 못했던 거 같아요.ㅠㅠ
Tito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자가 더 맛있었고, 위치도 여행하다가 가기에 좋아서 자자를 더 추천드려요.
그렇지만 자자도 담당 웨이터에 따라서 서비스 품질이 달라지는 듯해요.ㅠㅠ 처음 방문했을 때는 엄청 친절하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직원이었는데, 두 번째에는 나쁘지도 않았지만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았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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