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살면서 제일 그리웠던 거 중에 하나가 치킨하고 마라탕이라서 피렌체에 온 김에 치킨과 마라탕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한국의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과 달달한 양념 치킨을 먹을 수 있는 피렌체 치킨 맛집, Il Coco
Ristorante il Coco
일꼬꼬
- 주소: Via Guelfa, 24A, 50129 Firenze FI
- 가는 방법: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 구글 평점: 3.7 / 348개
- 영업시간: 오후 1:00 ~ 3:00, 오후 7:00 ~ 10:30
- 추천 메뉴 및 비용: 후라이드 치킨 / 양념 치킨 한 마리 €29.5 반마리 €18.5, 맥주 €3~4
- 만족도 ⭐⭐⭐⭐⭐
이탈리아에서 한국 치킨의 바삭바삭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일꼬꼬를 갔어요.
근데 미리 구글 리뷰를 보니 사장님이 한국어를 못한다는 리뷰가 있어서 당황하지 않았는데 만약 모르고 갔으면 당황했을 거 같긴 해요. 가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후라이드도 먹고 싶고, 양념 치킨도 먹고 싶어서 반마리씩 시키면 한 마리 시키는 거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후라이드 반마리, 양념 반마리에 맥주를 시켰어요.
맥주 종류는 여러 개였는데 마트에서 잘 사마셨던 ichnusa 맥주를 선택했는데, 솔직히 이 맥주는 생맥주가 별로였던 거 같아요. 만약 다시 가면 하이네켄이나 다른 맥주를 선택할 거 같아요.
그리고 식당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데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손님이 오면 새로 온 손님 테이블 옆에 가서 앉아있더라고요. ㅎㅎㅎ
주문하고 생각보다 금방 치킨이 나왔는데 후라이드 치킨은 엄청 바삭바삭했어요.
한국에서 먹는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처럼 바삭바삭하면서 속살은 부드러워서 진짜 맛있었어요.
양념치킨은 어릴 적 먹던 달달한 양념 치킨의 맛으로 오랜만에 잘 튀겨진 치킨에 양념된 걸 먹으니 너무 좋았어요.
후라이드랑 양념 치킨을 번갈아가면서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어서 피렌체 갈 때 또 가고 싶을 정도예요.
마라탕 등 중식으로 이탈리아의 느끼함을 없앨 수 있는 피렌체 중식 맛집, Chilli Casa
Chilli Casa
칠리까사
- 주소: IT FI, Via Sant'Antonino, 28r, 50123 Firenze
- 가는 방법: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도보 약 7분 거리
- 구글 평점: 4.2 / 158개
-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11:00
- 만족도 ⭐⭐⭐⭐⭐
마라탕이 먹고 싶은데, 트렌토에는 마라탕을 파는 곳이 없어서 피렌체에서 찾아보니 마라탕이 괜찮다는 후기도 있고 구글 평점도 좋아서 마라탕 먹으러 갔어요.
일찍 가서 손님이 없었지만 가게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직원도 친절했어요.
주문으로는 마라탕과 수타면처럼 생긴 메뉴랑 만두를 시켰어요.
마라탕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국물이 진하면서 맛있었지만 마라맛은 생각한 거보다 약했어요.
마라맛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나는 마라맛이 마라의 그리움과 이탈리아 음식의 느끼함은 싹 없애줘서 좋았어요.
두 번째로는 정확한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수타면처럼 생긴 면이었는데, 솔직히 마라탕보다 이게 훨씬 맛있었어요.
면은 부드러우면서 쫄깃해서 약간 수제비 느낌도 나고,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국물, 면 다 마라탕보다 훨씬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가면 이걸 먹을 거 같아요.
사실 면이 나오기 전에 만두부터 나올 줄 알았는데, 면을 다 먹고 난 후에 만두가 나와서 디저트처럼 만두를 먹었어요.
샤오롱바오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만두피가 두껍고 육즙이 적어서 한국에서 먹는 샤오롱바오에 비하면 별로였어요.
만약 간다면 만두보다는 면 종류로만 시켜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만두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두 메인 메뉴가 너무 맛있었고 국물로 이탈리아 피자, 파스타의 느끼함을 싹 없애줘서 진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이탈리아 생활 > 피렌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앞 호텔 비쥬 Hotel Bijou Roof Terrace 후기 (5) | 2024.10.29 |
---|---|
피렌체 뷰맛집 카페 Cafe Gilli & 오소부코 맛집 La Grotta Guelfa 후기 (0) | 2024.08.22 |
피렌체 라비올리 맛집 Il Grande Nuti Trattoria & 중앙시장 곱창버거 맛집 Da Nerbone 후기 (0) | 2024.08.18 |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 맛집 Trattoria da Tito & 자자 Trattoria ZaZa 후기 (1) | 2024.08.15 |
이탈리아 피렌체 추천 여행 정보 : 가볼만한 곳 두오모, 베키오다리, 미켈란젤로 광장 정보 & 여행 후기 2탄 (1) | 2024.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