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 오면 해물 요리 중에서도 문어인 뽈뽀와 해물밥은 꼭 드셔야 하는데, 그중에 맛있었던 레스토랑을 소개드릴게요.
뽈뽀 문어다리가 입에 넣는 순간 녹아내릴 정도로 맛있는, Minhota da Prata
Minhota da Prata
- 주소: Rua da Prata 75, 1100-414 Lisboa, 포르투갈
- 가는 방법: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도보 4분 거리
- 구글 평점: 4.4 / 588개
- 카드 결제 불가, 현금만 결제 가능
- 만족도 ⭐⭐⭐⭐⭐
예전에 리스본 왔을 때 문어다리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리스본 첫 끼로 바로 문어다리 뽈뽀를 먹으러 갔어요.
레스토랑은 큰 편은 아니였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메뉴판에는 사진도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앉으면 메뉴판의 메뉴를 하나씩 설명해 줘서 어떤 걸 먹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에게는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문어다리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뽈뽀를 시켰고, 리스본에 왔으면 그린 와인을 마셔봐야 한다고 해서 그린와인을 마시고 싶었는데 한 잔 / 0.5L / 한 병 이렇게 시킬 수 있길래 0.5L짜리를 시켰어요.
그린와인이 먼저 나왔는데 살짝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같으면서도 달지 않고 드라이해서 좋았어요.
차갑게 나와서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았고 나중에 문어랑 같이 먹기에도 딱이였어요.
문어다리가 나왔는데 올리브오일에 뽈뽀 (문어다리)가 구워져서 입에 넣는 순간 올리브향이 퍼지면서 녹아내렸어요.
너무너무 부드러웠고 옆에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도 올리브오일에 구워져서 그런가 맛있었어요.
처음 나올 때는 배가 찰까 걱정했지만 다 먹고 나니 배불렀고 그린와인하고도 너무너무 잘 어울렸어요.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건 너무 아쉽지만, 문어가 정말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꼭 가서 뽈뽀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구요리 바깔라우와 해물밥이 맛있는 리스본 맛집, Maria Catita
Maria Catita
- 주소: R. dos Bacalhoeiros 30, 1100-389 Lisboa, 포르투갈
- 가는 방법: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도보 5분 거리
- 구글 평점: 4.6 / 4,556개
- 비용: Bacalhau à Brás €18.00, Polvo à lagareiro €21.00, Our shellfish cataplana with spiny lobster €30.00, Sangria 50cl 기준 €7.00 ~ 8.00
- 만족도 ⭐⭐⭐⭐
저녁으로는 대구요리인 바깔라우를 먹고 싶어서 맛집을 찾아보던 중 평점도 많은데 한국인들에게 바깔라우 요리가 등촌칼국수 샤브샤브 볶음밥 맛과 비슷하다는 후기를 보고 궁금해서 Maria Catita를 갔어요.
인기가 많은 곳인 만큼 대기가 있었고 약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금방 들어갔어요.
가서 바깔라우 요리를 시켰는데, 메뉴판 봤을 때 Bacalhau à Brás 같지만 정확히 맞게 고른 건 지 모르겠어서 사진을 보여주고 맞는지 확인하고 시켰어요.
그리고 샹그리아가 4가지 종류나 있는데 뭘 시켜야 할지 고민되어서 무슨 차이인 지 물어보니 화이트 / 레드 / 패션후르츠 등이었어요.
그중에 어떤 걸 추천하는지 물어보니 패션후르츠 샹그리아를 추천한다고도 하고, 저도 패션후루츠를 좋아해서 그걸로 시켰어요.
패션후르츠 샹그리아는 상큼하니 패션후루츠향이 진하게 나면서 맛있었지만, 술보다는 좀 더 음료수 같았어요.
그래도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샹그리아라서 가면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바깔라우 요리는 크림소스, 대구살, 계란 등으로 볶음밥을 만들어져서 나왔는데 솔직히 후기처럼 볶음밥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대구살도 생각보다 많고 크림소스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아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은데, 혼자 가서 하나만 시킨 게 너무 아쉬워서 다음 날 남편하고 다시 갔어요.
다시 갔을 때는 화이트 샹그리아, 뽈뽀인 문어다리, 해물밥을 시켰는데 화이트 샹그리아는 드라이하면서도 과일향이 나고 시원해서 저는 패션후르츠보다는 화이트 샹그리아가 더 맛있었어요.
뽈뽀는 부드럽고 맛있기는 했지만 솔직히 Minhota da Prata에서 먹은 문어다리가 훨씬 맛있었어요.
해물밥에는 랍스터 반이 들어있었고 해물이 엄청 가득 있어서 해물향이 가득 나면서도 토마토소스 베이스 같지만 토마토향이 심하지 않고 재료와 다 잘 어울려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밥은 따로 나와서 국물에 젖혀서 먹으면 뭔가 오랜만에 국물요리 먹는 느낌이었어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문어 다리는 Minhota da Prata을, 바깔라우 요리와 해물밥은 Maria Catita을 추천드리고 술을 잘 못 마신다면 패션후루츠 샹그리아를, 술을 잘 마시는 편이라면 화이트 샹그리아를 추천드려요~!!
'해외여행 > 2024.04 리스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스본 해물밥 맛집 Alpendre & 빠에야 맛집 Cataplana LX 후기 (1) | 2024.07.02 |
---|---|
리스본 문어밥 맛집 Le Petit Café & 돌판 스테이크 맛집 Queijadas de Belem 후 (2) | 2024.06.30 |
포르투갈 리스본 가성비 좋은 더 에디토리 리버사이드 산타 아폴로니아 호텔 The Editory Riverside Santa Apolonia 후기 (0) | 2024.06.25 |
리스본 여행 추천 코스 2탄 : 벨렘지구 제로니무스 수도원, 파스테이스 드 벨렝, 발견 기념비, 벨렝탑 정보 및 후기 (0) | 2024.06.23 |
리스본 여행 추천 코스 1탄 : 코메르시우광장, 타임아웃마켓, 리스본 대성당, 상조르즈 성 정보 및 후기 (0)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