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은 크게 시내와 벨렘지구로 나눠서 여행하는 게 좋아서 둘째 날은 벨렘지구 여행을 추천드려요.
리스본 시내에서 버스타고 약 30분 걸리는데 시내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벨렘지구 처음 시작은 코메르시우 광장을 기준으로 트램 15E나 버스 728번을 타고 약 30분 정도 가면 제로니무스 수도원에 갈 수 있어요.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16세기 포르투갈 특유의 건축 양식인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 지 수도원인데 이국적이면서도 화려했어요.
파란 하늘 아래 하연 수도원의 모습은 보는 순간 우와~ 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더라구요.
저희가 수도원 갔을 때는 내부로 들어가는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이번에는 안 갔지만, 예전에 들어가 봤을 때는 아치형인 장식들이 한 번쯤 볼만했어요.
수도원의 입장료는 12유로이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구경해 보셔도 괜찮을 거 같지만, 솔직히 대기줄을 기다려서 볼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수도원을 구경하고 나면 수도원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에그타르트 맛집인 파스테이스 드 벨렝을 꼭 가셔야 해요.
200년 전통의 에그타르트 맛집인데, 진짜 평소에 먹던 에그타르트랑은 차원이 달라요.
저희 갔을 때는 실내에서 먹는 거 줄이 길지 않아서 기다렸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많이 넓어서 기다려서 따끈따끈한 에그타르트와 에스프레소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에그 타르트 1개에 €1.40 / 6개에 €8.40이었고 더블에스프레소는 1잔에 €1.80이었고 저희는 에그타르트 6개와 커피를 시켰어요.
에그타르트는 거의 주문하자마자 나오는데 갓 구워서 따뜻했고 테이블에 있는 시나몬 가루를 뿌려서 먹으니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니 입에 넣자마자 녹아내렸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처음 시킬 때는 6개 너무 많이 시켰나 했는데 둘이서 순식간에 먹고 6개를 또 포장도 했어요. ㅎㅎㅎ
진짜 평소에 먹던 에그타르트랑은 차원이 다르니 꼭 가서 드셔보세요.
든든하게 에그타르트를 먹고 난 후에 갈 다음 장소는 발견기념비예요.
포르투갈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발견기념기인데, 파스테이스 드 벨렝에서 도보로 11분 거리이니 벨렘지구 구경하면서 걸어가기 좋아요.
그리고 발견기념비 바닥에 지도가 그려져 있는 그림이 있는데 한국도 있으니 한 번 찾아보세요.
발견 기념비에서 벨렝탑까지는 도보로 13분 거리인데, 테주강을 보면서 걷기에 좋긴 하지만 그늘 한 점 없어서 너무너무 더웠어요.
그래서 벨렝탑 안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에 있는 바에 가서 화이트샹그리아를 마셔봤는데 달달하고 시원하면서 엄청 맛있었어요.
벨렝탑은 입장료가 있지만 6유로이고, 리스보아카드를 소지한 경우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해요.
벨렝탑 각 층별로 인원 제한이 있어서 입장할 때 기다려야 했지만,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안에 1층에는 탑을 보호하기 위한 대포들이 있었고, 위로 올라가면 멋진 테주강뷰를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탑 안에도 들어갈 수 있는데 각 층별로 인원 제한이 있어서 대기 줄에 기다렸다가 올라갈 수 있었어요.
2층까지는 뷰도 멋있고 사진 찍는 재미가 있지만 마지막층은 솔직히 볼거리는 없는 거 같아요.
밖에서 보는 벨렝탑도 멋있지만, 한 번쯤 들어와서 보는 거도 괜찮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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