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바로 트렌토로 기차 타고 이동했어요.
전날 체크인하면서 미리 셔틀버스를 예약해놔서 호텔 앞에서 셔틀버스 타고 편안하게 공항 기차 타는 곳 가서 아침을 먹었어요.
카페 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밀라노 공항 기차 타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꼬르네또 (Cornetto, 이탈리아 크루아상)을 같이 시켜서 먹었어요.
꼬르네또는 이탈리아 크루아상인데, 저희가 아는 크루아상에 크림이 가득 들어있었어서 아침에 커피와 같이 먹기 좋은 거 같지만, 누텔라 꼬르네또는 너무 달았어요..
아침을 먹고 기차 타고 트렌토 Trento로 약 3시간 정도 이동했어요.
밀라노 공항에서 트렌토를 가기 위해서는, 밀라노 공항 - 밀라노 중앙역 (첸트랄레역) - 트렌토로 1번 환승해야 했어요.
기차타고 가다 보니 프리미엄석은 과자, 물, 물티슈를 줘서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기 좋았고, 잠을 자다 보니 금방 트렌토에 도착했어요.
신랑이 트렌토에 살고 있어서 집에 들려 짐을 두고 잠깐 쉬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어요!
이탈리아 느낌이 물씬 나는 현지 파스타 & 피자 맛집, Antico Pozzo
Ristorante e Pizza Antico Pozzo
- 위치: 두오모 성당에서 도보 7분 거리
- 맥주 2잔, 뇨끼, 마르게리타 피자 €38.50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구글 후기 1,461개가 있고 평점 4.3점인 Ristorante e Pizza Antico Pozzo으로 가기로 했어요.
트렌토 구시가지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이탈리아 느낌이 물씬 났어요.
식전빵 나올 때 올리브오일을 달라고 하면 따로 챙겨줘서 올리브 오일에 빵을 살짝 찍어서 먹으니깐 맛있었어요.
원래는 라비올리를 먹고 싶었는데, 하필 저희 갔을 때 라비올리가 안된다고 해서 뇨끼 하고 마르게리타 피자를 시켰어요.
술은 와인을 마실까 했지만 너무 더워서 시원한 맥주를 시켰어요.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탄산이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음식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엄청 잘 나오더라구요.ㅎㅎㅎ
마르게리타 피자는 딱 생각한 비주얼이였는데 도우가 진짜진자 맛있었어요. 사실 마르게리타 피자는 딱 아는 맛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우가 엄청 쫀득하면서 맛있었어서 가면 피자를 또 먹고 싶어요.
뇨끼는 한국에서 생각한 비주얼과 너무 달라서 처음 나왔을 떄 조금 충격을 받긴 했는데 맛있어서 놀랐어요ㅎㅎㅎ
조금 더 쫀득한 굴림만두같은데 치즈하고 소스가 적절하게 어울려서 맛있었는데, 신랑 이야기로는 식으면 맛없다고 해서 얼른 다 먹었어요.
조용한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를 즐기고 싶다면, 트렌토
Trento 트렌토 주요 관광 포인트
- 트렌토 성당(두오모 성당) Cattedrale di San Vigilio
- 두오모 성당 광장 Piazza del Duomo di Trento
- 아디제 강 Adige
배부르게 밥을 먹어서 이제 트렌토 관광을 시작했어요. 트렌토 두오모 성당이 가운데에 제일 크게 있었고, 주변에 광장이 있어서 한 번에 관광하기 좋았어요.
두오모 성당까지는 무료로 입장 가능해서 들어가서 한 번 구경하고 나왔어요.
GROM
- 위치: 두오모 성당 광장 바로 옆
- 젤라또 3가지맛 €3.30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걸어다녀도 좋은데, 너무 덥기도 해서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젤라토 집에서 젤라또를 먹었어요.
레몬, 커피, 피스타치오맛을 시켰는데 커피랑 피스타치오는 진해서 맛있었고 레몬은 단맛을 없애줄 정도로 상큼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트렌토 역쪽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강가가 있어서 해질녁에 걸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탈리아 북부답게 주변이 모두 산이라서 강 걸으면서 덥지도 않았고, 멋있는 산맥들을 볼 수 있었어요.
쭉 걷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사진 한 장 찍기도 좋은 거 같아요.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만의 매력을 즐기기에 충분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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