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를 끝내고 매주 금요일마다 있는 와이키키 불꽃놀이를 보러 갔어요.
불꽃놀이가 시작하기 전인데, 불꽃놀이 뷰 포인트에는 이미 사람이 가득했어요.
그래도 자리를 잡고 기다리다 보니 불꽃놀이가 시작했고, 한 10분 정도 불꽃놀이한 거 같아요.
와이키키를 배경으로 불꽃놀이를 보며 마지막밤을 보내니 좋았지만 솔직히 꼭 챙겨볼 정도의 불꽃놀이는 아닌 거 같아요. ㅎㅎㅎㅎ
스테이크와 어니언수프가 맛있는 와이키키 스테이크 맛집, Aloha Steak House
Aloha Steak House
- 주소: 364 Seaside Ave 1st Floor, Honolulu, HI 96815 미국
- 영업시간: 오후 5:00 - 오후 9:00
- 구글 평점: 4.2 / 795개
마지막 저녁인 만큼 스테이크랑 와인을 한 잔 마시기로 했고, 스냅 작가님이 추천해 주신 리스트 중에 알로하스테이크 하우스가 가성비도 좋고, 스테이크도 맛있다고 해서 여기로 갔어요.
와인은 스테이크랑 먹기에 적당하게 드라이했지만 조금 더 바디감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그래도 스테이크나, 음식 하고는 모두 잘 어울렸어요.
애피타이저로 새우튀김을 시켰는데 튀김옷이 너무 두껍지 않으면서도 바삭해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스테이크 굽기도 적당하고 위에 올려있는 버터를 살짝 발라서 먹으면 풍미가 확 높아지면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스테이크 사이드로는 버섯구이랑 어니언수프를 시켰는데, 버섯도 소스랑 잘 어울리면서 버섯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너무 맛있었어요.
양파수프는 제가 양파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치즈하고 빵 하고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어서 이렇게 고르길 잘한 거 같았어요.
정말 여기서 먹어본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와이키키를 가면 또 가고 싶어요~!!
ALOH Health Bar & Cafe
- 주소: 407 Seaside Ave 1st floor, Honolulu, HI 96815 미국
- 영업시간: 오전 6:30 - 오후 10:00
- 구글 평점: 4.7 / 452개
스테이크를 먹고 나왔더니 바로 반대편에 아사히볼로 유명한 카페가 있길래 디저트로 아사이볼을 먹으러 갔어요.
아사이볼 종류도 여러 개였는데, 저희는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 토핑으로 시켰고 주문하면 바로 그 앞에서 만들어서 주세요.
그릇 안에 아사이 간 게 가득 있었고 그 위로 과일 등 토핑이 가득 올라가 있어서 후식으로 먹기에 딱이었어요.
마지막 아사이볼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더라고요.ㅠㅠㅠ
다음 날 공항 가기 전에 아침으로 ABC 마트에서 무스비를 사다가 먹고 바로 체크아웃하고 우버 불러서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공항에 도착했는데 아시아나항공 카운터 줄이 정말 너무너무 길더라고요.... 일찍 가세요. ㅎㅎㅎㅎ
하필 저희가 갔을 때는 너무 더워서 기다리는 게 더 힘들었어요. ㅠㅠㅠㅠ
그래도 체크인하고 보안검색대로 갔는데.... 보안검색대도 줄이 정말 길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생각보다 빨리 빠지기는 해서 보안검색대는 그래도 좀 덜 기다린 기분이었어요.
아시아나항공
호놀룰루 11:10 출발 - 인천 17:30 +1 도착 OZ231 11시간 20분 소요
프런트존 66,000원 (온라인 사전 구매 가격 5% 할인)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비행시간이 2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 기내식 2번에, 간식을 추가로 제공해 줬어요.
첫 기내식은 비빔밥과 스테이크였는데, 한식을 그리워하셨던 부모님에게는 비빔밥이 딱이었고 비빔밥을 안 좋아하는 저는 스테이크를 선택했는데 둘 다 무난 무난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 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간식으로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솔직히 샌드위치는 맛없었어요.
두 번째 기내식으로는 생선가스랑 치킨 파스타가 나왔는데 생선가스는 맛이 괜찮았지만 치킨 파스타의 파스타가 너무 맛없었어요. ㅎㅎㅎㅎ
치킨은 괜찮았는데 생선가스가 더 맛있었기 때문에 생선가스를 추천드려요. ㅎㅎㅎ
비행시간은 갈 때보다 길었지만 드라마 보다 보니 하와이를 떠나는 게 아쉬워서 그런 지 금방 도착한 기분이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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