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이 어두운 만큼 블링블링한 드레스를 원했던 저는 화이트 엘리자베스, 엔조 최재훈, 럭스 엘리자베스를 드레스투어 하기로 했어요.
맑은 비즈가 유명한, 화이트 엘리자베스
드레스를 찾아볼 때는 맑은 느낌으로 블링블링한 드레스가 끌려서 화이트 엘리자베스로 갔어요.
가서 한 10분 정도 대기를 했고 들어가면 옷 갈아입고 머리 하면서 스크랩해 온 드레스가 있는지 물어봐요.
총 4벌 입어보는 데 50분 정도 소요된 거 같아요.
처음 입어본 드레스는 제가 입어보고 싶다고 스크랩해 간 드레스였어요.
목 부분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입어보고 싶었는데 다른 드레스를 입어보니 저는 목 부분이 파인 게 더 낫더라고요.
투어가 다 끝난 뒤에 찾아보니 두번째 드레스는 기억이 가물거려서 못 찾았어요.ㅠㅠ
세 번째로 입어본 드레스예요! 목 부분은 떼었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는 거라서 보통 사진 찍을 때는 붙였다가 입장할 때 뗀다고 해요.
사실 저런 목 부분 느낌을 안 좋아함에도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긴팔도 입어보고 싶어서 긴팔 드레스를 말씀드렸어요.
긴팔이더라도 팔을 너무 덮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고 비즈가 정말 예뻤어요.
2개를 홀딩해둘 수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입은 드레스 하고 세 번째로 입은 드레스를 홀딩해 두었고, 세 번째 드레스에서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 올 때 그걸 보완한 드레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메모도 남겨주셨어요.
비즈드레스로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엔조최재훈
최재훈 때는 그래도 2번째라고 공간을 찍어볼 여유가 있어서 대기하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드레스 투어한 곳 중에 제일 넓었던 거 같고, 블링블링함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어두운 컬러였어요.
스크랩한 걸 안 보여드렸는데도, 어떻게 아셨는 지 인스타에서 보면서 예쁘다고 생각한 드레스를 처음으로 가져오셔서 놀랐어요.
하지만 다음에 가져온 드레스들이 더 예뻐서 탈락했답니다.
두 번째는 정확히 이 드레스인 지는 모르겠지만, 이 느낌이었어요.
처음 입어본 거보다 더 블링블링했는데, 제 체형에는 생각보다 상체가 길어 보였어요.
그래서 그걸 보완할 수 있는 드레스로 3번째 드레스를 가져왔는데, 지금까지 입어본 드레스 중에 가장 블링블링하고 예뻤어요. 하지만 공식 인스타나 홈페이지에서 드레스 사진을 찾을 수 없었어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긴팔을 입어보고 싶어서 긴팔 입고 싶다고 했더니 가져오신 드레스! 지금까지 엔조 최재훈에서 입은 드레스 중에는 제일 맑은 느낌이었고, 팔 부분도 답답하지 않게 예뻤어요.
겨울 예식이라 긴팔도 괜찮을 거 같아서 3,4번 드레스를 홀딩해 두었어요.
독특한 수입 드레스가 많았던, 럭스 엘리자베스
럭스 엘리자베스는 드레스 입을 때마다 어울리는 머리스타일로 바꿔주셔서, 투어 하는데 한 1시간 30분 넘게 소요된 거 같아요.
럭스에서 처음 입어본 드레스! 아래가 레이스가 아닌 모두 비즈라서 정말 맑은 느낌으로 블링블링했고, 이스라엘 드레스인 만큼 국내 드레스하고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상체 부분은 살색이 안 보이게 덧댈 수 있다고 하지만, 코르셋 모양이 저는 부담스러웠어요.
본식 때는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싶지만 그래도 머메이드가 더 잘 어울릴까 싶어서 머메이드도 입어봤어요.
처음 봤을 때는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고풍스럽고 예뻤어요.
계속 블링블링한 비즈 드레스만 입어서 실크 드레스도 입어봤는데 예쁘지만, 역시 저는 비즈 드레스가 좋았어요.
럭스에서 입어본 마지막 드레스! 사진에서는 티가 안 나는데 역시 비즈 드레스였어요. 그리고 팔 부분에 추가로 붙일 수 있어서 더 풍성하게 입장할 수 있는 드레스였어요.
럭스에서 홀딩은 3,4번 드레스를 했고, 벨라인으로는 럭스가 정말 풍성하고 예뻤어요.
하지만 투어 한 샵들 중에 제 취향은 좀 더 최재훈이 마음에 들어서 최종 결정은 엔조최재훈으로 결정했습니다.
투어를 해보니 깨달은 드레스 투어 Tip으로는, 같이 간 동행이 드레스 입고 나온 후에 다음 드레스 입는 동안 입었던 드레스를 인스타그램에서 찾아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일반인이 짧은 시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건 사실 무리가 있고, 나중에 입었던 드레스를 찾으려니깐 가물거리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드레스 기다리면서 인스타에서 미리 찾아두면 나중에 결정할 때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결혼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물] 웨딩밴드 투어, 티파니 vs 까르띠에 vs 불가리 (1) | 2023.05.05 |
---|---|
[예복] 신랑 예복 투어, 제네리꼬 vs 엘리바또 (0) | 2023.04.26 |
[본식 준비 ②] 본식 DVD 계약 후기 - 더그레이스무비 (+짝꿍할인) (0) | 2023.02.02 |
[본식 준비 ①] 본식 스냅 업체 결정 - 대디롱레그스 (0) | 2023.01.30 |
[웨딩홀 투어 8탄] 강남구청 셀럽앤어셈 (0) | 202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