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 짐을 풀고 수영을 하면서 버틀러하고 디너와 액티비티 예약을 진행하다 보니 저녁 시간이 되어서 예약을 안 해도 되는 Baani로 디너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Baani 레스토랑은 스위트룸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였고, 조/중/석식을 모두 제공했어요.
석식의 경우 매일매일 다른 코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일 와도 다른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코스에서 메인 요리와 디저트 요리는 2개 중에 1개씩 골라야하는데, 모두 맛보고 싶어서 종류별로 골랐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라서그런지 테이블이나 레스토랑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너무 좋았고, 진짜 빵 맛집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식전빵이 너무 맛있었어요.
코스랑 어울릴만한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와인이 먼저 나왔고 애피타이저가 금방 나왔어요.
애피타이저는 푸딩 같은 느낌이었어서 입맛을 돋우기에 너무 좋았어요.
다음 코스로 나온 텐푸라는 엄청 바삭하게 튀겨져서 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날에 먹은 튀김들도 모두 맛있어서 헤리턴스아라는 튀김 맛집인 거 같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맛있으니 튀김은 꼭 드셔보세요.
그리고 오리요리는 생각보다 부드러우면서 맛있었어서 코스를 시작하기에 딱이었던 거 같아요.
다음에는 버섯 카푸치노 스푸였는데 거품이 나와서 맛있을까 의문이였지만 버섯향이 향기롭게 올라오면서 부드러워서 버섯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메인 시작하기 전에 샤벳이 나오는데 그 동안 먹은 음식의 느끼함을 싹 없애주고 다음 코스를 즐기기 좋게 해주는 상큼함이라 좋았어요.
메인코스로 스테이크, 랍스타를 1개씩 선택했는데 스테이크 굽기도 딱 적당했고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랍스터가 진짜 맛있었어요.
다시 먹으러 간다면 랍스터를 2개 시키고 싶을 만큼 랍스타가 소스랑 잘 어울렸고, 랍스터 살도 너무너무 부드러웠어요.
마지막 코스로 디저트가 나왔는데 화이트 초콜렛 푸딩과 과일 1개씩 선택했어요.
화이트 초콜렛 푸딩은 단풍 모양의 장식이 같이 나와서 너무 예뻤고 달달하니 맛도 있었어요. 그리고 과일은 열대과일들이 나와서 좋았어요.
코스 구성이 생각보다 알차고, 맛있었어서 다른 레스토랑보다 Baani 레스토랑을 제일 많이 이용했던 거 같아요.
저녁은 든든하게 먹고 객실로 돌아오다보니 별도 보여서 너무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다음 날, 조식으로 Ranba 뷔페를 가보기로 했어요. 버틀러에게 데려다 달라고 해도 되지만 리조트 지리도 익힐 겸, 산책할 겸 걸어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근데 한 번 낮에 걸어보니 너무 더워서 아침 / 저녁에만 걸어야할 거 같더라고요. ㅎㅎㅎㅎ
Ranba는 조/중/석식을 모두 진행하며 뷔페로 제공되고, 야외석이라서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어요.
빵, 쥬스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등 조식으로 먹기 좋은 메뉴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중식 요리들이 많아서 국물 요리도 있었고 면 요리도 있어서 알차게 조식을 먹기엔 좋았지만 다른 레스토랑들에 비해 제일 부실한 느낌이라서 Ranba 레스토랑을 많이 이용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나와서 풍경을 보니깐 진짜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져서 사진 엄청 찍은 거 같아요. ㅎㅎㅎ
사진 찍고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대화하면서 걷다 보니 너무 뜨거운 햇빛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객실로 와서 수영도 했는데 이 때, 신랑이 바다거북이를 봤어요.!! (저는 못 봤지만...ㅠㅠ)
스노클링 하고 사진 찍고 와인 한 잔 하면서 놀다 보니 진짜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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