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밀라노로 가기 위해서 짐을 찾아서 기차역으로 갔어요.
날씨는 흐렸지만, 취리히만의 분위기가 좋아서 가는 길에 사진 한 장을 더 찍었어요. ㅎㅎ
취리히 15:33 > 밀라노 18:50 기차
기차역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물 하고 초콜릿을 사서 기차를 탔어요.
취리히에서 밀라노까지는 3시간 정도였는데, 원래 직항이었는데 갑자기 밀라노 거의 다 와서 내리라고 하더니 갈아타라고 하더라구요.ㅠㅠㅠ
그리고 기차는 가버려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다시 표를 끊고, 기존 표에서 못 간 구간은 환불 요청을 하라고 했어요.
밀라노 첸트랄레역은 엄청 커서 사람도 많고, 소매치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이탈리아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밀라노 첸트랄레역과 가까우면서 넓은 객실, 빵빵한 에어컨으로 최고 컨디션이었던 우나 호텔
- 호텔명: UNA HOTELS Century Milano
- 1박 요금: 클래식 주니어 스위트 더블룸 기준 ₩244,296 (€ 174.10)
- 가는 방법: 밀라노 첸트랄레역에서 도보 7분
호텔은 밀라노 첸트랄레역에서 도보 7분 거리였고, 가다 보면 우나호텔이 바로 보여서 찾아가기 쉬웠어요.
1층 로비에는 웰컴 드링크랑 쉴 수 있는 소파가 있었고, 레스토랑도 있지만 저희가 가려고 했을 때는 따로 운영을 안 한다고 했어요.
들어가자마자 놀랐던 거는 방 크기였어요. 유럽에서 볼 수 없는 엄청 넓은 방 사이즈라서 캐리어 큰 거 3개를 펼쳐도 충분할 거 같았고, 따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테이블 및 의자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침대도 매우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양 옆에 핸드폰을 둘 수 있는 탁자가 있었어요.
화장실도 엄청 넓어서 놀랐어요. 샤워부스도 넓은 편이었고, 화장실 공간 자체가 넓어서 아침에 준비하기 편안했어요.
어메니티는 샴푸, 바디로션 정도만 있었고 다회용으로 샤워부스 안에 샴푸랑 바디워시도 있었어요.
냉장고 안에는 각종 음료랑 스낵바가 있었는데 이건 먹으면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거였지만, 탁자 위에 있는 물 1병은 공짜로 제공되었어요.
위치도 가깝고 엄청 넓고 깨끗한 객실, 친절한 서비스, 특히 빵빵한 에어컨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만약 부모님이 오셔서 밀라노에 호텔을 잡아드려야 하거나 또 밀라노에서 호텔을 예약해야 하면 여기로 예약하자고 할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이동하고 힘들어서 저녁은 밀라노 첸트랄레역에 있는 스폰티니 피자랑 와인을 사 와서 호텔에서 먹었어요.
스폰티니 피자도 엄청 맛있게 먹었고, 와인도 마트에서 아무거나 샀는데 역시 와인나라답게 적당히 드라이하면서 저희 입맛에 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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