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놀러 와서 가르다호수를 가기로 했는데, 이미 여행 일자가 임박해서 시르미오네의 숙박비가 너무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에어비앤비도 알아보던 중 가격 대비 시설이 좋아 보이는 에어비앤비를 발견해서 예약하게 되었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1️⃣ 유럽인들이 가는 가르다호수 포인트에서 수영을 하고 싶은 분
2️⃣ 에어비앤비에서 요리도 하고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이탈리아 라이프를 느껴보고 싶은 분
3️⃣ 시르미오네 근처 가성비 좋은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는 분
이탈리아 로컬들이 많이 오는 동네에서 쉬면서 이탈리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고 에어비앤비 중 최고였던, 가르다 호수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 가는 방법: 시르미오네에서 차로 30분 거리
- 비용: 1박 ₩352,388
-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칫솔, 치약, 물 X
- 장점: 매우 깨끗한 객실과 화장실, 와인잔/물잔/그릇 등 모든 용품이 구비된 주방, 빠른 호스트 대응, 넷플릭스 시청 가능, 로컬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음
- 단점: 에어비앤비 들어가는 길이 좁음 (대신 들어가는 방법을 영상으로 알려줌)
- 만족도 ⭐⭐⭐⭐⭐ (지금까지의 에어비앤비 중에 최고 👍)
🏡 에어비앤비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에어비앤비는 시르미오네에서 차로 30분 거리지만, 저희는 렌터카를 해서 큰 문제가 아니었고 체크인하는 당일에 호스트에게 연락이 와서 여권 사진을 보내주면 바로 체크인되고 바로 열쇠 찾는 방법 등이 안내된 링크를 전달해 줬어요.
에어비앤비에 단점이 없었는데 딱 2가지 단점이라면 1. 에어비앤비를 들어가는 길이 좁음, 2. 엘리베이터가 없이 계단이라는 건데 1번의 경우 유튜브 영상 주소를 보내줘서 참고해서 들어갈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들어가야 하나 했는데 길을 들어서는 순간 왜 보내줬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대신 주차장은 넓은 편이었고 저희가 열쇠가 들어있는 우편함을 못 열어서 연락했는데 빠르게 조치를 취해줘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에어비앤비가 있는 건물에 들어가면 사진처럼 중정이 있는데 엄청 분위기가 있어서 조금만 덜 더우면 여기서 책 읽고 싶더라고요. ㅎㅎㅎ
짐을 들고 에어비앤비 계단을 올라가니 조금 힘들었지만 들어가는 순간 너무 깨끗하고 코지한 인테리어에 우와 소리가 먼저 나왔어요.
에어비앤비가 엄청 넓은 건 아니었지만 4명이 지내기엔 너무너무 충분한 사이즈였고 거실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밖에 풍경도 너무 예뻤어요.
신경 써서 인테리어 한 게 보일 정도로 곳곳에 있는 인테리어 용품들은 에어비앤비를 더 사랑스럽게 해 줬던 거 같아요.
부엌에 오븐도 있었고, 그릇, 식기, 와인잔 등이 다 있어서 저녁에 다 같이 납작 복숭아에 와인 한 잔 하면서 마무리하기에도 좋았고 만약 장기체류했으면 요리해 먹는데도 충분했을 거 같아요.
냉장고에는 아무거도 없었지만 커서 음식 넣기에도 넉넉했고 냉동실도 작지 않아서 좋았어요.
식탁이 있어서 저녁 먹고 와서 와인 한 잔 하면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었는데 보통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고 해도 제가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다 로그인을 해둬서 그냥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게 정말 최고더라구요.
에어비앤비에는 방이 2개 있었는데 1개에는 더블베드, 1개에는 이층 침대가 있었어요.
더블베드가 있는 큰 방은 창문이 캐리어 펼치기에도 넉넉했고 조명들도 코지한 분위기를 더 살려줬지만 방에 있는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진짜 너무너무 예뻤어요.
꿈꿔왔던 이탈리아의 풍경을 창문 밖으로 보는 거 같아서 에어비앤비 구경하는 내내 감탄했어요.
두 번째 방은 첫 번째 방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짐 풀기에는 넉넉했고 창문 옆에는 다락방 같은 공간이 있어서 시간 여유가 있으면 여기서 시간을 보내도 너무너무 좋았을 거 같았어요.
이층 침대도 부실한 이층 침대가 아니었고 이불, 수건, 베개 모두 깨끗해서 잠자는 데 찝찝함 전혀 없이 진짜 꿀잠을 잔 거 같아요.
완전 깨끗해서 화장실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너무너무 좋았고 샤워부스도 넓어서 좋았어요.
샴푸, 바디워시는 없었지만 헤어드라이기도 있었는데 호텔의 약한 헤어드라이기가 아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캡슐 커피도 있었는데, 인원수에 맞춰서 캡슐이 있어서 아침에 밖의 예쁜 풍경을 보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었는데 진짜 체크아웃하기가 싫더라구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예뻤고, 저녁 먹으러 나갔는데 동네도 한국인들에게 유명하지 않고 정말 이탈리아인들이 오는 지역이었어요.
그래서 조용한 동네에서 이탈리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고 가볍게 가르다호수 수영하는 포인트까지 갈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친구는 아침에 동네를 산책했는데 동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체크아웃할 때쯤에는 호스트가 가르다호수 포인트들을 알려줘서 기존에 가려던 시르미오네를 빼고 가르다호수 다른 포인트를 갔는데 진짜 너무너무 예뻐서 만족도 최고였어요.
호스트 대응도 빠르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인테리어, 동네, 위치 등 모든 게 최고였고 특히 저는 청결에 민감한 편인데 너무 깨끗해서 그런 걱정이 전혀 없었어요.
다들 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가르다 호수 남부 쪽을 가면 꼭 다시 오자고 할 만큼 지금까지 지내본 에어비앤비 중에 최고, 역대급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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