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으로 호텔 근처에 프렌치토스트 등 브런치 맛집인, 스마트커피가 있길래 오픈 시간인 8시에 맞춰서 갔어요.
근데 8시에 갔더니 이미 만석이라 30~40분 정도 기다렸다가 앉을 수 있었어요.
프렌치토스트가 특히나 맛있었던 교토 브런치 맛집, 스마트커피 Coffee Smart
스마트커피 (スマート珈琲店)
주소: 〒604-8081 京都府京都市中京区天性寺前町537
영업시간: 오전8:00~오후 7:00
가는 방법: 호텔 무세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
구글 평점: 4.3점 / 2,593개
카페는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났고, 카운터에서는 원두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프렌치토스트와 샌드위치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프렌치토스트, 햄계란 샌드위치를 시켰고 팬케이크도 먹고 싶어서 같이 시켰어요.
솔직히 팬케이크는 살짝 퍽퍽해서 굳이 먹어볼 필요는 없는 거 같지만, 샌드위치랑 프렌치토스트는 정말 맛있었어요.
식빵이 맛있는 건 지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식빵과 계란, 햄이 잘 어울렸어요.
근데 저의 원픽은 프렌치 토스트였어요. 정말 부드러웠고 입에서 살살 녹아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디저트로 푸딩도 있길래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푸딩은 특별할 거 없는 달달한 푸딩맛이었어서 만약 다시 간다면 프렌치토스트를 꼭 다시 먹고 싶어요!
정갈하게 가꾼 일본 정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은각사
은각사 / 지쇼지 (東山慈照寺)
주소: 2 Ginkakujicho, Sakyo Ward, Kyoto, 606-8402 일본
가는 방법: 호텔 무세 앞 17번 버스 타고 28분 소요
입장료: 성인 500엔, 소아 300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하는데, 뭐라고 써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장권이 되게 일본스러웠어요. ㅎㅎ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정갈하게 가꾼 일본 정원의 분위기를 느끼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흰 모래로 조경해 둔 게 뭔가 색다르면서도 신기했어요.
은각사 위로 올라가면 은각사와 교토의 풍경을 느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습한 날씨에 부모님들만 올라가셨어요.
은각사라고 해서 뭔가 되게 화려할 줄 알았는데 엄청 수수한 느낌이었는데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아서 아침에 다녀오길 잘한 거 같아요.
그리고 철학자의 길을 걸으려고 했는데 저희보다 먼저 내려가신 아버지들이 걸어보시더니 봄이 아니라 그런가 볼 게 없다고 해서 바로 버스 타고 점심 먹으러 갔어요.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가 너무 맛있는 숨은 맛집, Teppanyaki & Okonomiyaki Zetto
Teppanyaki & Okonomiyaki Zetto (お好み焼 鉄板焼 世都)
주소: 〒604-8046 京都府京都市中京区東側町
영업시간: 오후12:00~오후 8:30
가는 방법: 호텔 무세에서 도보 5분 이내 거리
구글 평점: 4.6점 / 140개
일본까지 왔는데 오코노미야끼를 못 먹고 가면 너무너무 아쉬울 거 같아서 료칸 가기 전에 점심으로 오코노미야끼를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호텔 근처로 찾아보다보니 엄청 가까운 곳에 오코노미야끼 평점, 후기가 좋은 곳이 있길래 대기가 제발 없길 바라며 갔지만, 역시나 15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기다리면서 모단야끼가 뭐일까 궁금했는데 야끼소바 + 오코노미야끼 버전이라고 해서 모단야끼,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계란 요리 이렇게 시켰어요.
여기는 생맥주가 있어서 맥주를 한 잔 하고 있으니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등등이 나왔어요.
오코노미야끼는 김치 오코노미야끼, 믹스 오코노미야끼를 시켰는데, 저렇게 철판에 완성된 오코노미야끼를 올려주면 직접 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되는 구조였어요.
김치를 안 좋아해서 김치 오코노미야끼는 안 먹어봤지만, 어른들이 모두 맛있다고 하셨고 믹스 오코노미야끼도 부드러우면서 속이 알차서 맛있었어요.
가운데가 모단야끼, 양 옆이 야끼소바였는데, 모단야끼는 오코노미야끼 위에 야끼소바를 올려서 굽는 요리라고 해요.
모단야끼도 위에 소스 바르고 마요네즈랑 파래가루 뿌리고 먹었는데 저는 오히려 오코노미야끼보다 더 맛있었어요.
야끼소바에 오코노미야끼를 같이 먹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오코노미야끼가 좀 더 얇고 야끼소바가 좀 더 바삭하게 구워져서 그런가 다른 맛이었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야끼소바도 오징어, 새우, 돼지고기가 들어간 믹스 야끼소바로 시켰는데 야끼소바도 넘 맛있었어요.
계란말이는 사실 일본식 계란 초밥에 올라가는 계란말이를 생각하고 시켰는데 그건 아니였지만 갈은 무를 넣은 폰즈 소스에 찍어먹으니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다시 간다면 모단야끼를 먹으러 꼭꼭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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