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오사카를 가기 전부터 쇼핑은 반드시 하려고 했어요.
숙소랑 가까운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가기로 했고 도보 15~20분 정도라서 산책 겸 걸어서 가기로 했어요.
가는 길에 글리코상을 지나가서 사진 한 번 더 찍고 이동했어요.
밤의 야경의 화려함은 없지만 한적하니 사람도 없고 사진 찍기 좋았어요.
다이마루 백화점 신사이바시점
위치: 1 Chome-7-1 Shinsaibashisuji, Chuo Ward, Osaka, 542-8501 일본
영업시간 : 오전 10:00~오후 8:00
다이마루 백화점을 갔던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포켓몬 등등 캐릭터를 보고 싶어서였어요.
귀여운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뭘 안 사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실 제대로 안 찾아보고 꼼데가르송 매장이 있는 줄 알고 갔는데, 없어서 물어보니 외부에 있는 매장 가는 방법을 알려줘서 가서 가디건 하나 사고 바로 점심 먹으러 갔어요.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 참치회를 즐길 수 있는, 마구로야쿠로긴
마구로야쿠로긴(まぐるや黒金 / Kurogin Tuna Store)
위치: 2 Chome-11-1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가는 방법: 구로몬 시장 내에 위치
언니가 전에 오사카와서 구로몬 시장에서 우연히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면서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됐어요.
참치를 골라서 구매하면 사시미, 덮밥, 초밥 중에 원하는 대로 준비해줘서 먼저 참치부터 고르면 되어요.
어떤 걸 먹어야하는 지 고민했더니 직원분이 추천해 주면서 저희 인원이 많으니 덮밥, 초밥 2가지 종류로 준비해 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맥주가 없는 지 물어보니 옆 편의점에서 사다 먹어도 된다고 해서 사다 참치회랑 같이 마셨어요.
참치회를 사면 이렇게 바로 옆에서 만들어주시고, 그 앞에 테이블에서 먹으면 되어요.
바로 만들어주신 걸 받아서 입에 한 입 넣었는데, 제가 아는 참치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부드러웠어요.
비린맛이나 느끼함이 하나도 없이 너무 부드러웠고 간장도 직접 만드신 건지 엄청 맛있었어요.
그리고 밥도 살짝 달달하면서 참치회랑 같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배가 불렀는데도 더 먹고 싶을 정도였고, 오사카를 다시가면 진짜 꼭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진짜 참치회 먹고 싶다면 꼭꼭 가보세요!!
일본 가면 꼭 먹어봐야하는 타코야끼부터 오뎅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구로몬시장
참치회를 맛있게 먹고 구로몬 시장을 본격적으로 구경했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지만 가는 길마다 맛있어보이는게 너무 많았어요. ㅎㅎ
근데 저희는 너무 배불러서 다른 거는 못 먹고 타코야끼를 먹으러 갔어요.
여기도 유명한 집이였는데 시오네기, 명란마요, 오리지널, 가쓰오부시 2알씩 8알 있는 게 700엔으로 가격도 괜찮았어요.
모든 맛이 궁금해서 이걸 먹어봤는데 저는 소금이 들은 시오네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그리고 어제 도톤보리에서 먹은 타코야끼보다 여기가 더 부드러우면서 속이 꽉 차서 다시 오사카 온다면 여기서 타코야끼를 먹을 거 같아요.
일본까지 왔으면 일본 어묵을 먹어봐야할 거 같아서, 어묵집들 중에 제일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갔어요.
간장베이스 국물에 들어있는 어묵은 역시나 맛있었어요!
이렇게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교토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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