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케아 비치를 갔다가 점심으로 훌리훌리 치킨을 먹으러 노스쇼어로 갔어요.
기름기 쏙 빠진 담백한 치킨 구이를 먹을 수 있는, 훌리훌리 치킨
훌리훌리치킨 Ray's Kiawe Broiled Chicken
- 주소: 66-190 Kamehameha Hwy, Haleiwa, HI 96712 미국
- 구글 평점: 4.4 / 2,187개
- 비용: Whole Chicken $15.00, Half Chicken $7.50, Plate $13.00, Rice (2 scoops) $2.00
훌리훌리 치킨은 야외였는데,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이었고 먹을 공간은 따로 없어서 차에서 먹었어요.
치킨 한 마리하고 밥을 추가했고, 결제하면 번호를 줘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치킨을 받았어요.
기다리는데, 치킨이 바로 옆에서 구워지고 있어서 맛있는 냄새가 더 배고프게 만들더라구요. ㅎㅎㅎ
구워진 닭은 먹기 좋게 토막나져서 포장되어 있었고 기름기는 다 빠져서 담백하면서도 기본양념이 되어 있어서 치킨만 먹어도 맛있었지만, 밥 하고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한국에서 먹는 장작구이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르지만, 한국 장작구이 치킨을 먹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근데 기름기가 빠졌음에도 기름기가 있기는 해서 먹고나면 물티슈가 필수인 거 같으니, 물티슈는 꼭 챙겨가셔야 할 거 같아요.
치킨의 짠맛을 없애주는 달달한 디저트,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Matsumoto Shave Ice
- 주소: 66-111 Kamehameha Hwy #605, Haleiwa, HI 96712 미국
-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6:00
- 구글 평점: 4.5 / 5,442개
- 비용: Small Shave Ice 1개, Mochi 추가 $5.97 (팁 포함)
치킨을 먹고나서 디저트로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를 먹으러 갔어요.
줄은 그렇게 길지않아서 금방 주문할 수 있었고, 기다리면서 주문 방법을 보고 메뉴를 골랐어요.
후기에 시럽맛이라고 별로라는 후기들이 있어서 맛만 볼 겸 Small Shave Ice에 모찌만 추가했고 시럽은 인기 있는 조합이라는 Rainbow (딸기, 레몬, 블루 파인애플)로 선택했어요.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줘서 바로 나왔고 밖에 나와서 먹어봤는데 후기 그대로 시럽맛이긴 했어요.
얼음에 시럽을 뿌려준 맛이긴 한데 저는 원래 팥빙수 먹을 때도 팥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나쁘지 않았어요.
달달한 시럽하고 얼음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디저트로 먹기엔 딱이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떡을 좋아해서 모찌를 추가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빙수까지 먹고 마지막으로 새우트럭을 먹고 싶었는데, 렌터카 반납시간이 다가와서 새우트럭 가서 포장해다가 호텔에서 먹었어요.
호텔 와서 새우트럭에서 사 온 새우까지 먹고 좀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다가와서 와이키키 잠깐 구경하다가 저녁 먹으러 갔어요.
와이키키 비치 바로 앞에서 하와이의 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라비올리와 바비큐립 맛집, 듀크바
Duke's Waikiki
- 주소: 2335 Kalākaua Ave #116, Honolulu, HI 96815 미국
- 가는 방법: Outrigger Waikiki Beach Resort 내 위치
- 영업시간: 오전 7:00 ~ 오전 12:00
- 구글 평점: 4.4 / 14,569개
- 비용: 라비올리, 바베큐립, 아이스크림 디저트, 칵테일 5잔 $197.04 (팁 포함)
원래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바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바에 남은 자리가 생각보다 불편한 거 같아서 아예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듀크바는 바하고 식사하는 곳이 구분되어 있어서 가서 식사를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잠깐 기다렸다가 자리 안내받았어요.
야외석에서는 공연도 하고 있었지만 야외석이 없어서 실내로 안내 받았어요ㅠㅠ 근데 생각보다 많이 시끄러워서 안에 앉길 잘한 거 같아요.
하와이에 오면 하와이 칵테일인 마이타이 Mai Tai를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마이타이가 있는지 봤더니 메뉴판에 있어서 바로 시켰어요.
마이타이가 전통 마이타이랑 듀크바만의 마이타이로 2가지 종류였는데 2가지를 모두 시켜보니 술이 좀 더 센거랑 안 쎈 거의 차이 정도인 거 같았어요.
너무 귀여운 잔에 나오는데, 너무 세지도 않으면서 맛있었어요. 다른 칵테일도 시켜봤는데 듀크바에서는 마이타이가 제일 맛있었던 거 같아요.
라비올리랑 바비큐립을 시켰는데 라비올리는 양송이 크림소스랑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바비큐립은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맛이긴 했지만 소스랑 굽기가 다 너무 좋아서 맛있게 먹었고 셋이서 메뉴 2개를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양이 딱 맞았어요.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났더니 뭔가 아쉬워서 디저트를 시켰는데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시켰는데 엄청 큰 아이스크림 케이크 한 조각이 나왔어요.
솔직히 맛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콜릿이 뿌려진 맛이긴 했지만, 원래 아이스크림을 워낙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배부르게 밥 먹고 다음 날 이웃섬 빅아일랜드를 갈 예정이라 호텔로 돌아가서 푹 쉬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