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가게 되어서 미리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표 1장을 예매해 두고 2장은 구매를 한 후에, 미리 좌석까지 약 10달 전에 추가 요금 내고 좌석 지정을 해뒀어요.
아시아나항공
인천 20:20 출발 - 호놀룰루 09:30 도착 OZ232 8시간 10분 소요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 161,000원 / 프런트존 66,000원 (온라인 사전 구매 가격 5% 할인)
근데 출국 하루 전날 마지막으로 e티켓을 확인하려는 데 저희가 지정한 좌석이 아닌 곳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거예요.
당황해서 고객센터로 연락하니, 중간에 비행기 기종이 변경되면서 자동으로 좌석이 변경되었다는데 그럼 왜 제가 예매할 때랑 좌석 배열이 똑같은 지 물어보니 또다시 기존 기종으로 변경되었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원래 구매한 곳으로 그대로 다시 좌석 배정이 바뀌어야지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배정이 되었는지 물어보니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배정해 버려서 어쩔 수 없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일단 더 비싼 비상구 좌석을 출발 10달도 전에 결제했는데 따로 아무런 안내도 없이 고객의 좌석을 결제한 좌석보다 더 저렴한 좌석으로 마음대로 바꾸고 출국 전에 미리 확인 안 했으면 공항 가서 알 뻔했다는 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출발 전부터 너무 기분이 상했었어요.
출발 전부터 기분이 상하기는 했지만, 여행은 즐겁게 떠나자는 마인드로 비행기를 탔어요.
비행은 약 8시간 비행이라 기내식이 2번 제공되고 처음 기내식으로는 쌈밥과 닭고기 요리가 나왔어요.
불고기쌈밥이 아시아나항공 대표 메뉴라고 하길래 선택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야채도 신선하고 불고기도 맛있었어요.
닭고기도 무난 무난하니 맛있긴 했지만 쌈밥이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두 번째 기내식으로는 오믈렛과 죽이 나왔는데 오믈렛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죽도 짭조름하니 맛있었어요.
근데 죽을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오믈렛이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하와이에 도착하니 아침 9시라서, 우버 타고 호텔로 가서 짐을 맡겨두고 나와 커피를 마시기로 했어요.
공항에서 우버까지는 짐 때문에 큰 차를 불렀는데 $43.69 나왔어요.
진하면서도 신맛이 부드럽게 나는, 코나커피 Kona Coffee Purveyors
Kona Coffee Purveyors | b patisserie
- 주소: Kuhio Avenue Mall Entrance - International Marketplace, 2330 Kalākaua Ave #160, Honolulu, HI 96815 미국
- 가는 방법: 와이키키 비치에서 도보 약 7분,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콤버 호텔에서 도보 약 3분 거리
- 비용: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아이스 라떼 1잔, 퀸아망 (Kouign Amann) $33.25 (팁 포함)
호텔이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콤보호텔이었는데 근처에 코나커피가 있길래 커피 한 잔과 빵을 먹으러 갔어요.
빵 종류도 다양해서 퀸아망 2개랑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있길래 아아랑 아이스라떼를 시켰어요.
야외/실내에 모두 앉을 수 있는데 밖에는 너무 더운 거 같아서 실내에 앉았는데 나중에.... 비둘기가 실내에도 들어오더라구요ㅠㅠㅠ
커피는 신맛이 살짝 나는 커피였는데 부드러워서 신맛이 거슬릴 정도가 아니고 정말 맛있었어요.
퀸아망은 클래식하고 망고를 시켜봤는데, 겉은 바삭하니 맛있었고 망고잼도 빵 하고 잘 어울렸는데 저는 클래식이 더 좋았어요.
든든하게 빵과 커피를 마시고, 와이키키 비치를 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에메랄드빛 물 색에 하와이 온 게 실감나더라구요.ㅎㅎㅎ
해변 그늘에 앉아있으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앉아있기 너무 좋더라고요.
한참을 바다 바라보며 멍 때리고 와이키키 해변을 구경하다가 점심을 먹을 때가 되어서 무스비로 간단하게 점심 먹고 체크인하기로 했어요.
무스비 종류는 다양하지만 생각보다 실망했던, 무스비 카페
이야스메 무스비 카페 Musubi Cafe IYASUME
- 주소: 2427 Kūhiō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 가는 방법: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도보 1분 거리,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콤보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
- 비용: 무스비 3개 $9.39 (팁 포함)
원래는 무스비랑 맥주를 사서 비치에서 먹고 싶었는데, 하와이는 비치에서 술 먹는 게 금지라고 해서 무스비만 먹었어요. ㅎㅎㅎ
무스비 종류가 다양해서 좋지만 솔직히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무스비 맛집은 아닌 거 같아요.
나중에 ABC 마트에서 사 먹은 무스비가 햄이나 계란도 더 두툼해서 훨씬 맛있었던 거 같아요.
무스비까지 먹고 나니, 체크인할 시간이 되어서 아웃리거 비치콤보 호텔 가서 체크인하고 좀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러 나왔어요.
미국의 펍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포케 나쵸가 정말 맛있는, 야드 하우스 Yard House
Yard House
- 주소: 226 Lewers St, Honolulu, HI 96815 미국
- 가는 방법: 와이키키 비치 워크 내 위치,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 콤버 호텔 도보 7분 거리
- 비용: 포케 나쵸, 햄버거, 치킨, 맥주 5잔 $124.68 (팁 포함)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포케 나쵸도 궁금해서 갔는데, 벌써 대기가 길더라구요.
바 테이블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일반 테이블은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하와이 핸드폰 번호가 없다고 했더니 진동벨을 주면서 어디 이상 가면 진동벨이 안 울리니깐 멀리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밖에 매장들을 구경하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 들어왔어요. ㅎㅎ
들어오자마자 우선 맥주 3잔을 시켰는데 종류가 정말 많아서 다양하게 시켜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맥주를 마시다 보니 포케 나쵸가 나와서 먹었는데 나쵸는 바삭하게 튀겨져 있고 소스랑 참치도 너무 잘 어울리고 나쵸, 참치랑 고추를 같이 먹으면 엄청 맛있더라구요.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먹고 싶었는데 또 먹지 못하고 온 게 너무너무 아쉬웠어요.ㅠㅠㅠ
그리고 치킨이 나왔는데 후라이드는 괜찮았는데 양념은 소스가 너무 짜서 맥주를 엄청 먹었어요.
햄버거도 수제버거로 패티가 두툼하니 너무 맛있었고 메뉴 3개 모두 맥주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숙소 가는 길에 와이키키 비치를 걸었는데 별도 살짝 보이고 화려한 야경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줘서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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