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1달 정도 안 남았을 때 마지막으로 본식 드레스와 2부 드레스를 가봉하러 갔어요.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되어서 엔조최재훈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들어갔고 잠깐 기다리는데 역시 드레스가 블링블링 화려하더라구요.
맑은 비즈 느낌의 긴팔 드레스로 우아함이 강조되는 본식 드레스 ①
드레스투어할 때 홀딩해 둔 드레스로 플래너님과 저의 원픽 드레스였어요.
진주로 맑은 비즈 느낌이 나서 완전 순백 드레스가 아님에도 화사하니 예뻤어요.
그리고 베일에도 비즈가 있어서 블링블링함이 극대화되었고, 겨울예식이라 긴팔인 게 마음에 들었어요.
드레스부터 베일까지 최고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본식 드레스 ②
2번 드레스도 드레스 투어할 때 홀딩해둔 드레스로, 이건 언니와 엄마의 원픽 드레스였어요.
굵은 비즈로 화려함이 극대화되었고 홀터넥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서 신부대기실과 식장 안에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이 드레스는 베일도 화려해서 베일을 보는 순간 모두들 감탄할 정도였어요.
하얀 눈 같은 레이스와 비즈로 화려함이 강조된 긴팔 본식 드레스 ③
새로운 신상 드레스였는데 겨울 예식에 잘 어울릴만한 하얀 눈이 생각나는 레이스와 비즈로 화려함이 강조되었어요.
다들 1번보다 순백인 점이 마음에 들어 했고, 2번은 겨울 예식인데 반팔이라 추워 보인다는 게 아쉬웠는데 그걸 보완해 줘서 드레스만 보면 저도 이 드레스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근데 베일이 너무 짧고 빈약해 보여서 다른 베일을 매칭시켜 봤지만 색이 안 맞는 등 베일이 너무 아쉬워서 자동으로 탈락했어요.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화려한 긴팔 본식 드레스 ④
다른 드레스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났고 2번 드레스와 마찬가지로 홀터넥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었어요.
베일도 화려하고 예뻤지만, 너무 빽빽한 비즈에 제가 입기에는 조금 답답해 보인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탈락했어요ㅠㅠ
결과적으로는 1번과 2번 드레스가 남아서 다음 날까지 고민했는데요ㅠㅠ
2번 드레스는 홀터넥 했을 때가 더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저는 식장에 홀터넥을 입고 들어가고 싶진 않아서 결국 1번으로 결정했어요.
본식 일주일 전까지 걱정했는데 본식 사진을 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서 1번으로 결정하길 너무너무 잘한 거 같아요 ㅎㅎㅎ
아이유 드레스로 너무나 유명한 2부 드레스 ①
드레스투어하기 전부터 아이유드레스 보고 너무 입어보고 싶었던 드레스였어요.
역시나 너무나 예뻤고 하늘하늘한 느낌이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김소연이 시상식에서 입고 나온 2부 드레스 ②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한 번 입어보고 싶어서 미리 입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가서 입어봤어요.
가기 전까지는 아이유드레스가 그래도 더 마음에 들었는데 입는 순간 생각보다 너무 예뻤고 겨울 예식에 딱인 거 같아 고민되었어요.
근데 엄마, 언니 모두 2번으로 하라고 하고, 2번 드레스는 나중에는 못 입을 수 있다는 언니의 강추로 2부 드레스는 2번으로 최종 결정했어요.
결혼식 때 다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쁜 드레스라고 할 정도로 칭찬을 받아서 2번으로 고르길 너무너무 잘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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