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탭비치에서 스노클링 하기 전에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보니 가까운 거리에 구글 평점이 괜찮은 곳이 있어서 점심 먹으러 갔어요.
미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피자 맛집, South Kona Grindz
South Kona Grindz
- 주소: 83-5315 Mamalahoa Hwy, Captain Cook, HI 96704 미국
- 가는 방법: 투 스탭 비치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
- 영업 시간: 오전 11:00 ~ 오후 7:00
- 구글 평점: 4.6 / 940개
- 비용: 피쉬앤칩스, 피자, 음료 2잔 $47.97 (팁 포함)
구글 리뷰에는 피쉬앤칩스, 타코, 피자가 맛있다고 써져 있어서 피시 앤 칩스와 피자를 시켰어요.
그리고 내부와 외부에 모두 자리가 있는데 밖이 분위기가 좀 더 좋은 거 같아서 밖에 앉았더니 자꾸 닭이 와서 조금 불편했어요.
피자는 페페로니에 버섯이 있는 피자였는데 생각보다 도우도 맛있고 소스랑 토핑, 양념이 모두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피쉬앤칩스는 생각보다 생선살이 퍽퍽한 생선살이라서 퍽퍽한 느낌 때문에 쏘쏘 했던 거 같아요.
타코를 시킬 껄 후회했지만 그래도 피자가 맛있었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간단하게 점심 먹기에 딱이었어요.
그리고 음료는 리필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투스탭 비치와 카할루우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다시 리조트로 가자마자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하면서 선셋을 즐겼어요.
코나리조트 수영장바에서 맥주를 한 잔 하면서 보는 선셋은 두 번 봐도 질리지 않고 너무 멋있더라고요. ㅎㅎㅎ
만타가오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느라 미리 예약하지 않았는데 전날 부모님이 만타가오리투어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리조트 여행사에서 바로 예약해서 저녁 9시에 만타가오리 투어를 할 예정이라 수영장바에서 음식을 사다가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수영장바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고, 수영장에서 먹는다고 하면 테이크아웃으로 포장을 해줘요.
닭윙 튀김하고 사시미를 시켜봤는데, 닭윙은 괜찮았지만 사시미는.... 정말 별로였어요.
특히 이 가격을 주고 먹는 게 아까울 정도로 별로였어서 아웃리거 코나 리조트 수영장바에서는 음료나 닭윙정도만 드세요...ㅠㅠ
아웃트리거 코나 리조트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만타가오리 투어하는 포인트 바로 앞이라는 거예요.
저녁이 되니 점점 만타가오리 투어하는 보트들이 보일 정도로 바로 앞이라서, 투어 미팅 포인트를 걸어서 갈 수 있어요.
거북이투어로 배멀미를 경험해서... 미리 멀미약을 먹고 갔고 가면 웻슈트를 줘서 입고 바로 나가면 되는데 저녁이다 보니 물이 차서 약 30분 이상 물속에서 버티려면 웻슈트는 필수인 거 같아요.
그리고 파도가 엄청 세서 버티는 건 힘들지만 만타가오리를 보는 순간 힘들단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로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만타가오리가 오는데 진짜 너무너무 신기해서 이 투어를 안 했으면 어쩔뻔했다 할 정도로 가격이 아깝지 않고 너무너무 만족했어요. 진짜 다른 투어보다 만타가오리 투어는 꼭 해보셔야 하는 거 같아요~!!
근데 나와서 숙소로 돌아갈 때 추우니 수건이나 따뜻한 겉옷은 챙겨서 투어를 오셔야 할 거 같아요.
즉흥으로 리조트 여행사에서 예약한 거라 영어로 투어가 진행되었고, 보트가 카누 같은 걸로 크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텐션과 친절함에 즐겁게 투어를 진행했어요.
근데 만약 만타가오리투어를 진행하실 거면 보트의 상태 등을 이유로 한국에서 미리 투어를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릴 거 같아요.